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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 Lab <012> - 디지털 방송 vs 아날로그 방송

생각하고 쓴 날짜 : 2001/07/27
상태 : 완성, 일부 만료

개론적인 글입니다. 이군?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쓴 것.


일단. 디지털은 무엇이고 아날로그는 무엇인가 부터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다.

디지털은 딱딱 떨어지는 숫자들의 모임이고, 아날로그는 쭈욱 흐르고 변하는 양을 이야기하는 건데.. 비유하자면 디지털은 바구니에 구슬 하나씩 세서 넣는 것이고, 아날로그는 흐르는 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더 간단히는 두 종류의 시계를 보시라)
이런 성질 차이 때문에 아날로그는 내용에 직접 손대기는 어려우나, 양의 확대 · 축소는 가능하다(증폭). 디지털은 내용을 직접 바꿔줄 수 있으나, 주욱 이어진 것이 아니라 약간씩 끊어지는 것을 이어놓을 수밖에 없다.

영상 쪽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아직까지 보고 있는 TV의 화면은 아날로그 화면이다. 즉 방송국에서 전파를 내보내면, 그걸 받아서 TV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화면을 어떻게 바꿀 수는 없다. 얼굴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흰색으로 만들거나, 잡티를 없앤다거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화면이 선명하지가 않다.(TV파가 공중을 건너 오다보면 전파 방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TV화면이 뚝뚝 끊겨서 나오는 것은 못 봤을 것이다.
디지털 화면의 경우에는 지직거림은 없다. 그러나 디지털 방송은 안테나가 좀 안 맞으면, 내용에 손상이 일어나 전체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전송 상태가 안 좋으면 끊기는 경우도 생긴다.(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볼 때라던가) 원래 보냈던 화면에 손상이 가지 않기 때문에, 선명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또 그 화면을 컴퓨터로 가져가서 그냥 편집할 수 있다.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질수록, 점점 디지털 방송 쪽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미 방송국 안에서는 디지털로 작업을 하고, 내보내기만 아날로그로 하고 있다)

화질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하자면... 우리나라의 TV방식은 NTSC방식이다(미국에서 정한 것, 이 방식이 다르면 TV를 외국에 가져가도 말짱 꽝이다). 이 방식은 1초에 525번의 화면가로선을 그려준다.(TV앞에 눈을 대고 있으면 작은 점이 보인다. 그것을 옆으로 한 줄 그리는 것이 가로선 1번) 그런데 이게 화질로는 별로다. 뚫어져라 TV를 쳐다보면 선 그리는게 보일 때도 있다.;;;
그래서 이 '해상도'를 더 높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날로그로 만들기에는 비효율적일 것 같고, 그래서 디지털 TV를 쓰기로 된 거다. 그런데 디지털이라는 게 아까 말한 대로 쭈욱 흐르는 것이 아니라 똑똑 끊어지는 숫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TV화면을 쭉 전송할 수는 없고, 한 화면씩 딱딱 끊어서 전송하게 된다 (이걸 프레임 frame 이라 한다)
보통 1초에 30 frame이면 부드럽게 이어져 보인다. 아날로그 방송이나 디지털 방송이나 화면 표시는, 끊어진 화면이 빨리 지나감으로써 이어져 보이는 것이다. 대신 화면이 더 선명하고, 디지털이기 때문에 화면과 동시에 고음질의 소리와(지금의 TV 소리는 FM라디오와 방식이 같다. 그러므로 음질도 같다) 부가정보(예를 들면 지금 나오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은 어디 메이커의 얼마짜리라는 광고를 같이 볼 수도 있다는 거다) 를 같이 전송할 수 있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몇 년 안 가서 디지털 TV로 바뀔 것이라고(이미 하고 있다, HDTV) 생각하지만, 문제는 기계 값이 비싸다는 거다. 디지털 방송을 보려면 디지털 TV를 새로 사야 한다(!). 아직 이 기계의 가격은 350만원정도이다. 아마 우리가 살 만할 만큼 값이 내리려면 몇 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기술이 더 개발될 때 까지)

뭐 디지털이나 아날로그나 사람 얼굴이 딱히 달리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지털은 화면의 왜곡이 적다. (TV에 비치는 모습이 실제보다 못하다거나.. 화장발이었던 경우 다 망한다...; 얼굴에 여드름 들어간 자국도 선명하게 나오기 때문.) 화면에 그 사람의 진짜에 가까운 모습이 나온다는 것, 그게 디지털 방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거의 디지털tv를 쓴다져 -- 익명사용자 2016. 2. 23. 오후 6: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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