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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 Lab <022> - 영감평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생각한 날짜 : 2002/01/13
쓴 날짜 : 2002/01/14
상태 : 완성, 유효


영화 포스터 반지의 제왕 - 1편 반지 원정대
COEX Megabox, 02/01/13
Time : 181분 (!)

속았다. (?)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반지의 제왕'을 보러 가겠냐는 말에 나도 따라 나갔다. 뭐.. 재미있다는 말도 있고..
영화에 대한 특별한 사전 지식이 없이 갔다.

예고편 나오는 게.. 많지는 않지만 두개 나오는 게 다 전쟁영화였는데.. 미국이 테러전쟁 이후로 그런 영화 만드는 것을 지원한다는데 그 영향인가.. 맨날 두드려 부수고.. 예고이지만 보기 거북했다.

왼쪽에는 한 6살 먹어보이는 애가, 오른쪽에는 30살은 된 부부(인지?)가 앉아 있었는데, 애는 조용하고 오른쪽에 앉은 사람이 내는 '으악'소리가 더 컸다.. (그 소리에 내가 더 놀랬다)

줄거리는.. 본 사람도 있고 하니 알아서 다른데서 찾아 보시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악의 왕이 사는 요새 근처까지 왔는데 (3시간째)
화면이 검게 되면서 '2002년 겨울에 다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이었다.
뜨악했다. 3시간이나 했는데 뭘 더;

3시간이나 되는데도 다 끝나지 않았으니까 (원작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얼마나 내용이 이어질지.. (다음편도 이미 다 찍었다고 한 것 같은데)
영화 한편 값 내고 2배의 시간동안 보았으니 반값인 것 같기도 하고, 스토리가 3분의 1밖에 안 지났으니 3배 값인 것 같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은 J.R.R. 톨킨이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으로, 1954년에 쓰여졌다. 전체 3부작으로
(그래서 영화도 3편으로, 1편은 2001년 겨울, 2편은 2002년, 3편은 2003년에) 되어 있다.
판타지 소설들의 원조격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판타지엔 별로 흥미가 없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규모라던가, 짜임새는 대단했다.
반 실사와 반 컴퓨터 그래픽의 화면도 아주 좋았다. 요새, 괴물의 모습이라던가.. 다만 가끔가다 틈이 보인다.
(호빗의 몸을 작게 보이게 하기 위한 카메라 잡기가 가끔 그냥 크게 잡기도 했다. 또 빨리 흘러가는 장면에서 뚜렷하지 않음)
어떻게 보면.. Diablo와 서유기를 섞어놓은듯 한. 주인공들은 먼 길을 가야 하고.. 요괴는 사라져야 하고..

1편의 요지는 뭐냐.. 절대적인 선악은 없다는 것, 그리고 약간의 운명론적인 이야기..

영화 속의 방대한 스토리 속에 속고, 그 긴 시간에 또 한번 속는.. 그런 영화였다. (★★★★)

  • 030126 - 2편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관람.
  • 031221 - 드디어 3편까지 다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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